철강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인 에스마크 스틸 그룹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하며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10월 1일부로 잭 비갈스키(Jack Biegalski)가 에스마크 스틸 그룹의 신임 CEO 자리에 오르며, 에스마크 인터내셔널(Esmark International) CEO로는 로베르토 알바레즈(Roberto Alvarez)가 임명되었다. 이러한 인선은 과거 에스마크 인터내셔널 CEO였던 알바레즈의 후임으로 비갈스키가 오르는 형태가 아닌,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인사를 통해 비갈스키 신임 CEO는 에스마크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제임스 P. 부샤드(James P. Bouchard)에게 직접 보고하게 되며, 임원 리더십 팀의 일원으로 합류한다. 이와 더불어 알바레즈와 데이브 루프탁(Dave Luptak) 오하이오 코팅스 컴퍼니-틴 오퍼레이션스(Ohio Coatings Company-Tin Operations) CEO, 랜디 스탠튼(Randy Stanton) 에스마크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 대행 역시 부샤드 회장에게 보고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러한 보고 라인 재정비는 경영진의 의사결정 과정을 효율화하고, 각 사업 부문의 전략적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신임 CEO로서 비갈스키는 약 40년에 걸친 철강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스마크 스틸 그룹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그는 최근까지 아메리칸 헤비 플레이츠(American Heavy Plates)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했으며, 아르셀로미탈 USA(ArcelorMittal USA) 영업이사, 메탈스 서비스 센터 인스티튜트(Metals Service Center Institute) 플레이츠 앤 셰이프스 카운슬(Plates and Shapes Council)의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이력은 철강 제품의 생산, 가공, 유통 전반에 걸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에스마크 스틸 그룹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샤드 회장은 비갈스키 신임 CEO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우리 철강 그룹을 이끌 비갈스키를 에스마크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의 철강 및 생산자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은 우리 조직과 고객, 파트너에게 즉각적으로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갈스키 CEO가 과거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에스마크 스틸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한편, 부샤드 회장은 로베르토 알바레즈 전 에스마크 스틸 그룹 CEO의 노고를 치하하며 그의 새로운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로베르토가 수년간 에스마크 스틸 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점에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 그가 맡을 국제 사업과 새로운 시장 개척은 그에게 완벽한 다음 역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마크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로서 알바레즈 신임 CEO는 멕시코 자회사, 라틴아메리카, 슬로바키아, 일본, 한국의 합작투자 사업을 포함한 해외 시장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는 에스마크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에스마크 스틸 그룹은 부가가치 평판 압연 강철 제품의 선도적인 서비스 센터, 가공업체, 유통업체로서 고객의 까다로운 기준 충족과 업계 내 경쟁 우위 유지를 위한 제품, 서비스,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 2003년 설립 이후 OEM 업체, 제조, 건축, 소비재, 가전제품, 컨테이너 및 보관/선반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금속 가공 및 유통 부문에서 높은 평판을 쌓아왔다. 미국 내 주요 평판 압연 강철 가공업체 및 유통업체 중 하나로서, 에스마크 스틸 그룹은 모든 제품 등급에 대해 ‘적시공급(Just-In-Time)’ 재고를 유지하며 고객의 생산 효율성을 지원하고 있다. 모든 시설은 ISO 9001:2008 인증을 획득하여 품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리더십 교체를 통해 에스마크 스틸 그룹은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더욱 단단히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