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기후 목표 달성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녹색경제기구(WGEO)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WGEO는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제11차 세계 녹색 경제 서밋(World Green Economy Summit) 기간 중 장관급 고위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2030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2030년까지 지구 온난화를 획기적으로 억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WGEO의 사에드 모하메드 알 타예르(Saeed Mohammed Al Tayer) 의장은 회의 개회사를 통해 현재 기후 목표 달성을 향한 여정이 순탄치 않음을 시사하며,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 모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위급 원탁회의에서는 각국 장관들이 모여 2030 기후 목표 달성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 확대, 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 촉진, 녹색 경제 전환 가속화 등 다양한 의제가 테이블에 올랐다. 특히, 각국의 현황과 정책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액션 플랜을 수립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WGEO 주최 고위급 원탁회의는 2030년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각국의 정책에 반영되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