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지역의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인문학 대중화가 더딘 걸음을 걷고 있다. 지역 내에서 박물관이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드물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접하고 향유할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포다도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인문학 대중화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게 되었다.
이번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은 김포 지역에서 유일하게 박물관이 참여하는 사례로서, 지역 사회에 큰 의미를 갖는다. 김포다도박물관은 이번 선정을 통해 지역의 풍부한 전통문화 자원을 더욱 깊이 있게 발굴하고, 이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곧 지역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나아가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쉽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인문학의 사회적 확산과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 김포다도박물관이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 내 인문학 콘텐츠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지역 문화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김포 지역의 문화적 저변을 넓히고, 인문학이 우리 삶에 깊숙이 뿌리내리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