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칵테일 문화의 발전을 가로막는 주요 난제 중 하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고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주류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동력을 확보하는 것 역시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세계적인 칵테일 경연대회인 ‘월드 클래스(World Class)’가 ‘2025년 월드 클래스 글로벌 바텐더 오브 더 이어(World Class Global Bartender of the Year)’ 선정이라는 중요한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노르웨이 출신의 펠리체 카파소(Felice Capasso)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것은 이러한 문제 해결 노력의 결실입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51개국, 6개 대륙에서 온 결승 진출자들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카파소는 오슬로의 네드레 뢰카 칵테일바 소속이자 와인·스피릿 교육센터 세스토 센소 아카데미 창립자로서, 자신만의 열정을 담아낸 시그니처 칵테일 시리즈를 선보이며 경쟁자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존니 워커 블랙 라벨을 활용한 ‘탑 노츠’, 돈 훌리오 1942의 기원을 담아낸 아페리티프 칵테일, 그리고 더 싱글톤을 이용한 몰입형 경험을 선사한 ‘비트윈 어스’ 등은 그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창의적인 노력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세계 최고 바텐더’ 선정은 칵테일 업계의 미래를 밝게 하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합니다. 펠리체 카파소는 수상과 함께 디아지오(Diageo)의 전 세계 마켓을 순회하는 1년간의 지원 여행, 최고급 바에서의 게스트 바텐더 활동, 그리고 교육 세션 및 이벤트 주도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는 그가 주류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업계 발전을 꿈꾸는 다른 바텐더들에게 영감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의미합니다. 또한, 케빈 델라니(Kevin Delaney) 월드 클래스 글로벌 총괄은 “월드 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45만 명 이상의 바텐더들의 커리어를 축하하고 성장시켜 왔다”고 강조하며, 이번 수상이 접대 산업의 핵심 인재들에게 바치는 최고의 찬사이자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멕시코시티 핸드셰이크 스피크이지의 에릭 반 비크(Eric Van Beek), 런던 Tayēr + Elementary의 모니카 버그(Monica Berg), 런던 코노트 바의 아고 페로네(Ago Perrone) 등 세계적인 바텐더 및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번 대회는 칵테일 업계의 높은 수준과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