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전력수도청(DEWA)이 전기자동차(EV) 충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2014년 출범한 EV 그린 차저(Green Charger)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이번 계약 체결은 두바이 내 전기차 보급 확산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 구축이라는 시급한 과제에 대한 DEWA의 적극적인 대응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 중심의 교통 시스템은 대기오염 심화와 탄소 배출량 증가라는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도시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는 이러한 전환을 이끌 핵심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의 보급 확산을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확충이 선행되어야 하는 숙제가 존재한다. 충전소 부족은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곧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 속도를 늦추는 결과를 초래한다. DEWA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전기차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과 협약은 DEWA의 EV 그린 차저 사업의 일환으로, 두바이 전역에 걸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니셔티브는 단순히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넘어,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충전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충전기가 얼마나 추가될지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는 곧 두바이 전역의 접근성 높은 위치에 다수의 충전소를 설치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EV 그린 차저 사업을 통해 두바이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경우, 이는 전기차 구매를 촉진하는 강력한 동인이 될 것이다. 시민들은 더 이상 충전 스트레스 없이 전기차를 일상생활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곧 두바이의 탄소 배출량 감소와 대기질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는 DEWA가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며, 두바이가 미래 친환경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