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지역 콘텐츠 창작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단순히 아이디어 고갈에 그치지 않는다. 창작 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는 곧 지역 콘텐츠 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문제 인식 속에서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경북 지역 창작자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0월 14일 영남대학교 청춘꿈다락에서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예비)창작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만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음악, 게임, 1인 미디어, 방송, 실감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경북 지역 창작자와 예비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단순히 친목 도모를 넘어,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다. 창작자 간의 긴밀한 연결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기회가 자연스럽게 발굴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선배 창작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창작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누고 발전시킬 수 있는 팀빌딩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흥미를 돋울 럭키박스 이벤트와 자유로운 교류와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 만찬도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깊이 있게 나누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이번 네트워킹 데이가 경북 도내 창작자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하며, 창작 활동이 지속 가능하도록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은 예비 창작자와 지역 창작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콘텐츠 창작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이는 지역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