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지도자 및 수련생들이 전문성과 학위 취득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는 태권도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한국태권도지도자협회(회장 남궁준)는 2026학년도부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사회체육학과 내에 ‘태권도부’를 공식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태권도 지도자와 수련생들이 겪는 학위 및 전문성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제시된다.
기존에는 태권도 지도자가 되기 위한 전문적인 훈련과 실무 경험은 쌓을 수 있었으나, 이를 학문적으로 심화하고 공식적인 학위로 인정받는 과정이 부족했다. 또한, 수련생들 역시 실력 향상과 더불어 학업 병행에 대한 부담을 느껴왔다. 이번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사회체육학과 내 태권도부 신설은 이러한 간극을 메우고자 하는 시도다. 협회는 이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통해 태권도 지도자 및 수련생들이 이론적 지식과 실기 능력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태권도부 신설은 단순히 학위 과정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태권도 지도자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위 취득과 전문성 강화를 동시에 이루게 됨으로써, 태권도 지도자들은 더욱 폭넓은 지식과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는 태권도 교육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태권도 종목 자체의 위상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