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이라는 질병으로 인해 장기 치료와 입원으로 인해 학습 결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외부 활동이 어려워 생태 체험의 기회가 제한되는 아동들이 있다. 또한, 이러한 아동들을 지속적으로 돌봐야 하는 가족들 역시 피로가 누적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주목하여 LG유플러스는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휴식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사회공헌 활동인 ‘아이드림챌린지’의 일환으로 ‘화담숲 힐링 캔버스’라는 이름의 사생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드림챌린지’는 일반적인 교육 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동들에게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교육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현재 소아암 환아와 군인 자녀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화담숲 사생대회는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에서, 온 가족에게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지난 13일, 소아암 환아와 가족 86명은 경기 광주시 화담숲을 방문했다.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16만 5천 제곱미터 규모의 이 수목원은 숲길을 따라 4천여 종의 자생·도입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참가자들은 오전에는 화담숲 전체를 순환하는 모노레일을 타고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했으며, 자연생태관, 자작나무숲, 암석·하경정원 등 다양한 테마원을 함께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했다. 점심 식사 역시 숲속에서 도시락으로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본격적인 사생대회가 열렸다.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주제로, 참가자들은 오전 동안 화담숲에서 체험한 활동들을 통해 느낀 점을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했다. 사생대회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참여한 모든 아동들에게 상이 수여되었다. 이는 자연 체험과 미술 활동을 통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이를 기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소아암 환아와 가족에게 자연 속에서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더 밝은 세상에서 살아가며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생대회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그들이 일상 속 어려움을 잠시나마 잊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