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도림로 새벽인력시장을 찾아 건설 일용근로자에게 격려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 현장의 근로자들과 지원 관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장의 고충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의 시급성을 보여준다. 이에 정부는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고 내각 통할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서울 남구로 새벽 인력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건설근로자와 현장지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건설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 정부의 정책 지원 의지를 현장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김 총리는 근로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현장지원 관계자들에게는 “건설근로자가 정부 지원을 충분히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건설 현장을 더욱 안전한 일터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동자가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안내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도 일자리를 많이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건설근로자와 현장지원 관계자 모두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김 총리는 새벽시장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징검다리 연휴에도 건설근로자를 위해 애쓰는 센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10여 년간 구로구청의 지원 없이 자원봉사를 이어온 점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는 ‘3+α’ 회의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월 2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첫 번째 ‘3+α’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향후 총리·부총리 주재 각종 국정협의체의 정비 및 원활한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3+α’ 회의를 통한 내각 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과거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발전적으로 계승한 ‘3+α’ 회의는 앞으로 원칙적으로 격주 개최되며, 핵심 사안 1~2건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국무총리, 경제·과기 부총리와 안건 소관 부처 장관이 참석하며, 필요에 따라 기획예산처 장관도 배석하여 회의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들이 건설 현장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정부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α’ 회의를 통해 정부는 핵심 사안에 대한 집중 논의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건설근로자 및 현장지원 관계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보람 있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