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벤틀리 시스템즈의 ‘Year in Infrastructure 2025’ 컨퍼런스에서 드러난 핵심 과제는 기존의 인프라 엔지니어링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현실 환경의 복잡성을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디지털 정보와 실제 현장 간의 괴리, 즉 ‘데이터 격차’는 프로젝트의 정확성을 저해하고 잠재적인 오류를 야기하며, 궁극적으로는 인프라의 성능과 안전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는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벤틀리 시스템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벤틀리 시스템즈는 이번 발표를 통해 Cesium 플랫폼에 현실 모델링 서비스를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오스페이셜(geospatial) 역량을 선보였다. 이는 곧 기존의 2D 또는 3D 모델링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실제 지형, 건물, 주변 환경 등 ‘현실’의 모든 요소를 정밀하게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여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에 통합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인프라 팀과 이해관계자들이 더욱 몰입적으로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공개되었다. 이 모든 혁신은 Cesium의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현되어,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와 실제 환경 간의 간극을 좁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솔루션은 인프라 엔지니어링의 근본적인 문제인 ‘데이터 격차’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실 모델링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실제 환경 데이터는 프로젝트 설계 및 계획 단계부터 완벽하게 반영될 수 있어, 설계 오류를 최소화하고 현실과의 불일치로 인한 재작업을 방지할 수 있다. 이는 결국 프로젝트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향상된 지오스페이셜 역량과 몰입형 애플리케이션은 프로젝트 참여자들 간의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더욱 원활한 협업을 촉진하여 궁극적으로는 더욱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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