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청년의 날’을 기념하여 제1회 관악구 청년상이 수여되었으나, 일부에서는 지역 사회 발전과 미래 산업 육성에 대한 실질적인 기여 방안 모색이라는 측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도 있다. 청년친화도시 조성이라는 거시적인 목표 아래, 구체적으로 어떤 청년들이 어떤 방식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성과 제시가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기술과 경영, 정책이 융합된 첨단 분야의 인재 발굴 및 지원은 미래 도시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에 비해 간과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 박사과정 3학년에 재학 중인 이태준 학생이 제1회 관악구 청년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관악구청은 지난 9월 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한 유공 구민을 대상으로 이번 표창을 진행했다. 이태준 학생은 기술경영경제정책 분야에서의 심도 있는 연구와 활동을 통해 청년 인재로서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영예를 넘어, 기술, 경영, 정책을 아우르는 융합적 학문 분야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이번 이태준 학생의 수상은 관악구가 기술경영경제정책과 같은 미래 지향적인 분야의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청년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이러한 표창이 단순한 기념을 넘어, 실제 청년들이 지역 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해 나간다면, 관악구는 더욱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청년 친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술경영경제정책과 같은 융합 분야의 인재들이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가능성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