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과 광어를 비롯한 양식 수산물 가격이 올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2월 셋째 주(17~23일) 주간 수급 리포트에 따르면 우럭 1㎏의 평균 도매가격은 1만 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1250원보다 60% 상승했다. 광어 1㎏은 1만 5094원에서 1만 8700원으로 23.9% 올랐다. 이는 지난해 역대급 고수온으로 인한 집단 폐사로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사진은 4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모습. 2025.3.4/뉴스1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식품 및 의약품의 부당 광고와 불법 유통·판매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특별 점검이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대상으로 해당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위반 게시물에 대해서는 신속한 접속 차단과 함께 관련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의 배경에는 ‘기억력 향상’, ‘수험생 영양제’, ‘집중력을 올려주는 약’과 같은 문구를 사용하여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만들거나,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을 내세운 거짓·과장 광고, 질병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또한,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 전문의약품인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약물을 ‘집중력을 올려주는 약’ 등으로 표현하며 불법적으로 유통·판매·알선·나눔하는 온라인 게시물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
식품의 경우,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양한 유형의 허위·과장 광고를 단속하며, 특히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제품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하는 마약류 성분의 전문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불법 유통·판매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에도 식품 부당 광고 게시물 83건과 의약품 불법 유통·판매 광고 게시물 711건이 적발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식의약품 관련 부당 광고 및 불법 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이 안전한 식품과 의약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며, 관련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go.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