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진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실질적인 시장 판로 개척과 대중적 인지도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패션허브가 주최한 ‘서울패션허브 쇼케이스’가 지난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참여 브랜드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서울패션허브가 올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40개 디자이너 브랜드 가운데 경쟁력을 갖춘 20개 사를 엄선하여 진행되었다. 행사의 핵심은 단순한 상품 전시를 넘어, 브랜드별 특색을 살린 기획 전시 공간과 역동적인 패션쇼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각 브랜드는 자신들의 최신 시즌 상품을 선보이며 패션업계 관계자들과 잠재적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다.
특히,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팝업 스토어와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행사 기간 동안 약 2,000여 명에 달하는 국내 패션 바이어, 언론 관계자, 인플루언서,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이 방문하며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개방형 네트워킹 구조가 성공적으로 형성되었다. 이러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참여 브랜드들은 업계 핵심 인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았고, 이는 향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쇼케이스에 참여한 20개 브랜드는 뉴이 뉴욕(기현호), 딜레탕티즘(박지영), 룬케이브(박재완), 르이엘(이혜연), 모멘센트(박다혜), 베터카인드(최아영), 쎄르페(이상화), 악필(민보권), 에취(최지훈), 엑셉턴스 레터 스튜디오(심재웅), 유가당(성지은), 코엣(조수현), 콕(김나경), 키모우이(김대성), 키셰리헤(김민경), 토새(한현주), 페그렉(김지후), 페이크 케미컬 클럽(박정은), 프레노(이서윤), 프릭스 바이 김태훈(김태훈) 등이다.
서울패션허브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가 신진 브랜드들이 실제 시장에서의 소비자 반응을 직접적으로 확인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서울패션허브는 앞으로도 우수한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패션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신진 디자이너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