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종 차별적 혐오 발언과 선동 행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가 경제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시점에서 이러한 문제점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2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계 부처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인종 차별이나 또는 혐오 행위들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다”며, 해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선동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인종 차별적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사흘 전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게 한시적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상황을 언급하며, “말할 것 없이 내수 활성화, 경제 회복에 많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최근에 특정 국가 그리고 특정 국가 국민을 겨냥한 말도 안 되는 허무맹랑한 괴담, 혐오 발언들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행위가 관광 산업에 미칠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소비하는 막대한 금액을 수출 증대 효과에 비견하며, 관광객 1000만 명 추가 유치가 엄청난 수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혐오 발언, 증오, 욕설, 행패 등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훼손하는 저질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러한 행위들을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안팎으로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국민들의 위대한 저력을 믿으며, 수많은 역경을 헤쳐온 저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가뿐하게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더 나은 삶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하며, 관광 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혐오와 선동 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대응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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