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은 단순한 차량의 변화를 넘어,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할 기술적 돌파구를 요구한다. 특히 우주와 같이 특수한 환경에서의 이동은 지상에서의 경험과는 차원이 다른 도전 과제를 안겨주며, 이는 현재의 타이어 기술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지적된다.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금호타이어가 세계적 권위의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호타이어는 ‘볼륨(Volume)’과 ‘오리가미(Origami)’ 두 제품을 통해 프로페셔널 콘셉트 & 스페큘러티브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제품들은 미래 모빌리티가 직면할 다양한 지형과 극한의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볼륨’ 타이어는 속도와 도로 조건에 따라 구조와 기능이 동적으로 조절되는 차세대 타이어로서, 변화하는 모빌리티 요구에 부응하는 다재다능함과 지속 가능성, 지능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한, ‘오리가미’ 타이어는 우주 탐사 및 정착지 건설과 같은 특수 임무를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으며, 종이접기 원리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구조를 통해 우주 환경에서의 모빌리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러한 혁신적인 디자인은 기존 타이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 모빌리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러한 수상 제품들은 금호타이어의 ‘테크놀로지 아웃소싱(Technology Outsourcing)’이라는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산업디자인 스튜디오 비케이아이디(BKID)가 참여하여 차별화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 금호타이어 연구개발 본부장 김영진 전무는 이번 수상을 통해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볼륨’과 ‘오리가미’와 같은 혁신적인 타이어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고 상용화된다면, 미래 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환경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극한 환경에서의 탐사와 건설, 더 나아가 우주 개척과 같은 인류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