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 및 인프라 산업이 직면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은 인프라 설계, 건설, 관리 전반에 걸쳐 혁신을 예고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Bentley Systems는 최근 ‘Year in Infrastructure 2025’ 콘퍼런스를 통해 인프라 AI 분야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협력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미래 인프라 구축 방식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Bentley Systems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다양한 혁신적인 AI 기반 솔루션을 공개했다. 먼저, 토목 부지 설계를 위한 생성형 AI 솔루션인 ‘OpenSite+’가 소개되었으며, 이는 현재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최대 10배 빠른 설계 속도를 자랑한다고 알려졌다. 전력 설비 설계를 지원하는 ‘OpenUtilities Substation+’는 2025년 11월부터 초기 접근이 가능하며, AI 기반 건설 관리 솔루션인 ‘SYNCHRO+’ 역시 2025년 12월부터 초기 접근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도면 주석을 위한 AI 에이전트가 2025년 11월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Bentley Copilot’ 통합은 2026년 초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복잡하고 시간 소모적인 인프라 관련 작업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Bentley Systems는 기술 혁신과 더불어 데이터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데이터 동의 등록부(Data Agreement Registry)와 인프라 AI 공동 혁신 이니셔티브(Infrastructure AI Co‑Innovation Initiative)를 사용자 및 자산 소유자들을 위해 마련했다. 이는 데이터의 투명성과 보안을 보장하며, 사용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솔루션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노력은 인프라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Bentley Systems의 이러한 AI 솔루션 발표와 협력 강화는 향후 인프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술을 통해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의 복잡성을 줄이고, 예측 불가능한 문제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미래 인프라가 직면할 다양한 도전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