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광진구의 한 유치원에서 서울시 특별점검반이 긴급 위생점검을 점검하고 있다. 최근 경기 안산시의 한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자균감염증 집단발병이 발생하는 등 아동 급식시설에서 식중독 사고 위험이 높아지면서 서울시는 시내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소 2704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섰다. 2020.7.8/뉴스1
전국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위생관리 집중 점검이 시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어린이집 3800여 곳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실시된 6536곳 점검에 이은 추가 조치로, 올해 총 1만 300여 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마무리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점검은 최근 사회적으로도 어린이집 내 급식 위생 및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잠재적인 식중독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더욱 안전한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상반기 점검에서 이미 11곳의 식품위생법 위반업체가 적발되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한 사례가 있음을 감안할 때, 이번 집중 점검은 더욱 엄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이 경과된 제품의 사용 및 보관 여부, 보존식의 적절한 보관 상태, 식품 및 급식 시설의 전반적인 위생 관리 상태 등이다. 또한,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리식품과 급식 조리도구 등에 대한 수거 검사도 병행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방법과 환자 구토물 처리 방법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도 함께 이루어진다.
식약처는 이러한 집중 점검과 예방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앞으로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점검 및 식중독 예방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여, 어린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급식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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