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도시화와 차량 증가로 인한 탄소 배출량 증대 및 교통 체증 문제는 시민들의 삶의 질 저하와 환경 오염을 야기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특정 지역 내에서의 차량 이용 비효율성은 이러한 문제들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아와 광명시는 협력하여 ‘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카셰어링’이라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 협약은 기아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 강소형 스마트도시 공모사업’에 광명시 컨소시엄으로 참여하여 선정된 이후 추진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주요 목표는 광명역세권 지식산업센터 내 기업 임직원들과 일반 시민들의 차량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나아가 주행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데 있다. 이를 통해 광명시는 ‘광명역세권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아는 광명시 스마트도시 구축 사업에서 모빌리티 부문을 담당하며, 자체 친환경차 공유 서비스인 ‘기아 비즈’를 활용한 ‘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카셰어링’ 솔루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아와 광명시는 △사업지 선정 및 서비스 인프라 구축 △서비스 운영 및 유지 관리 △데이터 연계 및 시민 공유라는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공유 서비스 운영에 최적화된 장소를 선정하고, 차량 및 플랫폼 인프라를 공동으로 구축하며, 업무용 및 개인용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서비스 운영 데이터를 광명시 도시 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하여 실제 주행 거리 대비 내연기관 차량과의 탄소 저감 효과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사업의 공공성과 환경적 가치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이 솔루션의 첫 번째 적용 거점으로는 광명역 인근 ‘광명 유플래닛 타워’가 선정되었다. 이곳에는 초기 단계로 EV3와 EV4 모델 5대가 공유 차량으로 배치되며, 향후 PV5, EV5 등의 차량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차량들은 평일 업무 시간에는 광명역세권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의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되며, 업무 시간 외에는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기아는 이번 사업이 광명시 강소형 스마트도시 구축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 강조하며, 광명역세권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바탕으로 도심의 교통 혼잡도를 낮추고 실질적인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도심 내 교통 및 환경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