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인프라의 현실적인 모습을 3D로 구현하고 이를 지리공간적 정보와 결합하는 데 어려움이 존재해 왔다. 이러한 문제는 인프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의사결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저해하는 근본적인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실제 환경을 반영하지 못한 데이터는 설계, 구축, 운영 전반에 걸쳐 오류 발생 가능성을 높이며, 이는 곧 비용 증가와 프로젝트 지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Bentley Systems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사의 개방형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키고, 현실 모델링 서비스를 Cesium에 통합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표했다.
Bentley Systems는 2025년 10월 15일, Cesium 플랫폼에 현실 모델링 서비스 제공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번 발표는 Bentley Systems의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술과 Cesium의 강력한 지리공간적 시각화 기능을 결합하여, 구축 및 자연 환경 전반에 걸친 개방형 플랫폼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특히, iTwin Capture에서 제공하는 현실 모델링 서비스와 AI 기반의 특징 탐지 기술을 Cesium ion에 통합함으로써, 데이터 캡처부터 지리공간적 시각화까지 완전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이미지로부터 엔지니어링 등급의 현실 모델을 생성하고, AI를 활용하여 특징을 분석하며, Cesium ion을 통해 클라우드에 콘텐츠를 호스팅하여 실시간으로 3D 지리공간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통합으로 인해 Cesium ion은 항공 이미지로부터 상세한 3D 시각화 자료, 즉 현실 메쉬(reality meshes), 포인트 클라우드(point clouds), 가우시안 스플랫(Gaussian splats) 등을 생성하고 AI로 주석을 추가하여, 오픈 표준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즉시 스트리밍 가능한 형태로 제공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인프라 전문가들은 실제 구축 및 자연 환경에 대한 정확하고 엔지니어링 등급의 디지털 모델을 풍부한 3D 지리공간적 맥락으로 제공받아, 인프라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더욱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ERO AI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Osarodion Victory Igbinobaro는 “드론 이미지를 기반으로 포토그래메트리, 포인트 클라우드, 가우시안 스플랫을 3D 타일로 생성하고, 이를 웹으로 원활하게 스트리밍하며, 포인트 클라우드를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며, “이번 릴리스를 통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성능이 우수한 파이프라인 안에서 엔드-투-엔드 3D 현실 모델링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혁신은 인프라 프로젝트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하고, 관련 담당자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인프라 설계를 촉진하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