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대규모 기금이 결실을 맺었다. 건국대학교는 10월 15일,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김정옥 이사장이 기탁한 80억 원의 발전기금 중 일부로 조성된 인문학 공간 ‘K-CUBE’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창의적인 소통을 지원하는 새로운 교육 및 문화 예술 인프라가 마련되었다.
이번 ‘K-CUBE’ 개소는 김정옥 이사장의 건국대학교 문과대학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인문학 발전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총 80억 원의 발전기금은 K-CUBE 조성뿐만 아니라 새천년관 대공연장 리노베이션, 김정옥 교수 문과대학 장학금 및 학술지원 기금 조성 등 다방면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 확충을 넘어, 학생들이 학문과 예술을 넘나들며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배움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건국대학교의 의지를 보여준다.
새롭게 단장된 K-CUBE는 기존 열람실의 틀을 벗어나 세미나, 토론, 팀 프로젝트 등 협동 학습을 중심으로 하는 개방형 학습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자칠판과 1인 미디어 제작 장비를 갖춘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되어, 학생들이 전공 기반의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학생들이 인문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험을 통해 학문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체적인 솔루션이다.
김정옥 이사장은 건국대 문과대학에서 보낸 시간을 인생의 큰 자부심으로 꼽으며, 이번 기금이 문과대학 발전에 활용될 수 있음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이 K-CUBE 공간에서 마음껏 토론하고 사유하며, 인문학이 단순히 학문적인 영역을 넘어 생활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이는 인문학이 사회와 소통하고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문제 해결 분석가’로서의 핵심 철학을 반영하는 발언이다.
건국대학교 원종필 총장 역시 김정옥 이사장의 변함없는 학교 사랑과 인문학에 대한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새롭게 단장된 K-CUBE가 학생들의 학문적 성장을 이끌고, 나아가 인문학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K-CUBE 조성은 건국대학교가 인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인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교육 및 문화 예술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About the Auth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