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디지털 전환 지연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의 파편화, 그리고 이를 유기적으로 통합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는 인프라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약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복잡하고 산재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드디어 본격화된다.
글로벌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인 Bentley Systems는 최근 ‘Bentley Infrastructure Cloud Connect’를 발표하며 이러한 난제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히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Bentley Infrastructure Cloud의 새로운 기반 레이어로서 작동하며 인프라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Bentley Infrastructure Cloud Connect는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다양한 데이터와 워크플로우를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정보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협업을 증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기반 레이어가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인프라 산업은 데이터 사일로 현상을 극복하고 전례 없는 수준의 효율성과 협업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Bentley Infrastructure Cloud Connect를 통해 통합된 데이터는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쳐 의사결정의 정확성을 높이고,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며, 자원 배분의 최적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는 인프라 프로젝트의 성공률을 높이고,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기반 시설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전환의 장애물이 해소됨에 따라, 인프라 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