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와 고금리라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국민들의 삶은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수많은 민생·경제 관련 정책 제안으로 이어졌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만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부재하다는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국민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정책 결정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면서, 정책과 민생 현장 간의 괴리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월 14일,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디지털 토크 라이브-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를 개최하고 110여 명의 국민 패널과 함께 직접 민생·경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사서함’에 접수된 정책 제안 중 특히 경제·민생 분야의 1만 7062건을 중심으로, 국민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는 ‘국민주권 실현’과 ‘참여와 소통’을 강조해 온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반영한 행보라 할 수 있다.
행사의 핵심 의제로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고물가에 따른 생계비 부담 완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영세 자영업자 운영자금 지원 ▲지역화폐 활성화 등이 다뤄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국민사서함’을 통해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들이 오늘 토론의 출발점”이라며, “고금리와 고물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국민 여러분의 절박한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주권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삶과 동떨어져서는 안 되며,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신념을 재확인하며, “오늘 주신 생생한 말씀들을 정책으로 다듬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대통령실은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디지털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사서함’을 통해 제기된 다양한 민생·경제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경우,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생계비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화폐 활성화 등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