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수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기 위한 ‘2026년 수출컨소시엄사업’ 주관단체 모집에 나섰다. 이는 업종별 협회·단체 등이 10개 이상 중소기업을 규합하여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정부가 해외 전시회 참가 및 수출 상담회 개최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출컨소시엄사업은 체계적인 해외 시장 개척 지원을 목표로 한다. 주관단체로 선정된 이후 국내에서의 현지 시장조사 등 사전 준비 단계를 거치게 되며, 이어 해외 현지에서의 전시회 참가, 수출 상담회 개최, 그리고 바이어 초청 등 총 3단계에 걸친 해외시장 개척 활동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된다.
현재 2023년 기준으로 80개 컨소시엄에 130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며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 바 있다.
2026년 사업부터는 참여 주관단체의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지원 방식에 변화가 생긴다. 유망수출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주관단체는 추가적인 선발 절차 없이 3년 연속 사업 지원 대상으로 확정된다. 이는 주관단체가 충분한 사전 준비 기간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더욱 높여, 참여 중소기업들의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더불어, 단년도 지원 대상인 일반수출컨소시엄 역시 2027년 1분기에 개최되는 전시회 등에 참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여, 참여 수요가 높은 연초 전시회 참가 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수출 주력 시장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도 적극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뷰티, 패션 등 한류 확산에 따른 주요 소비재 분야와 테크서비스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수출컨소시엄 주관단체 모집은 오는 10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사업 공고 및 신청 관련 상세 내용은 중소기업해외전시포털 누리집(https://www.smes.go.kr/sme-exp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 이순배는 “수출컨소시엄사업은 불확실성이 높은 대외 환경 속에서 해외 진출을 위한 직접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주관단체 신청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