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시니어 아티스트들의 재능과 열정을 무대로 선보이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사업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 향유의 기회가 특정 세대에 국한되거나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그동안 존재해왔다. ‘실버마이크’ 사업은 이러한 문화적 단절과 접근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사업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거리공연 프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수도·강원권 운영은 문화프로덕션 도모가 맡는다. ‘실버마이크’는 60세 이상 시니어 아티스트들이 노래, 연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장르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무대를 마련함으로써, 시니어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5년 수도·강원권의 슬로건은 ‘VIBE AGAIN – 다시 떨리는 설렘과 순수함’으로, 시니어 아티스트들이 쌓아온 삶의 경험과 예술적 열정을 담아 모든 세대에게 공감과 울림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10월 18일 서울함공원에서 열리는 연중 최대 문화 축제인 ‘실버마이크 FESTA’는 이러한 해결책의 정점을 보여준다. 이 페스타에서는 수도·강원권에 참여하는 20여 팀의 시니어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르를 넘나드는 대규모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팬클럽 부스, 미디어 부스, 사진전, 가상 실버 체험, 무드등 만들기 체험존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음악과 체험, 세대가 어우러지는 종합적인 문화 축제의 장을 펼쳐진다. 이 외에도 10월에는 춘천 막국수·닭갈비 축제, 원주 강원감영 국화와 가을꽃 전시회 등 지역 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더욱 폭넓은 시민들에게 ‘실버마이크’의 공연을 선보인다.
‘실버마이크’ 사업은 시니어 아티스트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고, 시민들에게는 연령과 상관없이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세대 간 이해를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어 경제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는 문화 향유 기회의 평등성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 궁극적으로 ‘실버마이크’는 문화 예술을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 연결되고 소통하며, 활력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