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일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700만 재외동포의 권익과 안전을 더욱 굳건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대전환의 길목에서 몰아치는 격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은 5000만 국민과 700만 재외동포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이루어야 하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대통령은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재외동포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과거 어떠한 역경 앞에서도 단단히 뭉치고 강한 저력을 보여왔던 대한민국 국민과 동포의 저력을 바탕으로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과 동포가 하나 되어 마음을 모을 때, 현재의 위기를 충분히 이겨내고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언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재외동포와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에 달려있음을 명확히 드러낸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차세대 동포들이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문화,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이는 재외동포 사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복수국적 연령 하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는 의지를 포함한다. 더불어 재외동포의 선거 투표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강구하고, 영사 기능 또한 단순 민원 처리를 넘어 현지 교민들의 충심을 조직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대폭 강화 및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재외동포가 대한민국 국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현지에서의 권익을 신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수한 역경을 기회로 바꾸며 조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 역할을 해온 재외동포와 함께, 대한민국은 더욱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향해 당당히 나아갈 것이다. 이날 기념식은 해외 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이 서로를 잇고 역사를 지켜온 강한 매듭을 주제로 한 영상으로 시작했으며, 권홍래 한국브라질장학회 고문을 포함한 91명의 유공 동포 중 6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되었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고려인어린이합창단의 ‘내 나라 대한’ 합창은 세대를 잇는 애국심을 상징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고, 마지막 퍼포먼스는 전 세계의 빛이 대한민국으로 결집되는 모습을 통해 재외동포와 모국이 이어지는 연결과 미래 도약의 메시지를 전하며 마무리되었다.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세계한인의 날은 매년 10월 5일, 재외동포의 공헌을 기리고 모국과의 유대 강화를 다지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