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컬처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경쟁 심화와 지속적인 혁신 동력 확보라는 숙제가 한국 대중문화 앞에 놓여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문화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문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며, 궁극적으로는 한국 문화의 파급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이 개최되었다. 이 위원회는 한국 대중문화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K-컬처 체험존 전시물을 관람하고 블랙핑크 응원봉 점등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등 대중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그룹 르세라핌, 스트레이 키즈 등 K팝 아이돌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미래 문화 산업의 주역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함께 K-컬처 체험존을 둘러보고, K팝 아이돌 포토카드를 들어 보이는 등 문화 콘텐츠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홍보하는 데 앞장섰다. 이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단순한 정책 논의 기구를 넘어, 현장의 생동감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위원회는 앞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국가와의 문화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한국 문화의 외연을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출범은 K-컬처가 직면한 도전 과제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체계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한국 대중문화는 더욱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세계 문화 지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곧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문화 콘텐츠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