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은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그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뢰받는 파트너로 다시 나아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였다. 193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들이 모인 이번 총회는 한국이 직면했던 국제적 고립의 문제와 이를 극복하고 재도약하려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무대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총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에 함께할 모든 이들에게 ‘빛의 이정표’가 되겠다고 선언하며, 대한민국이 과거의 어려움을 딛고 나아가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은 ‘E(Exchange:교류), N(Normalization:관계 정상화), D(Denuclearization:비핵화)’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구성된 이니셔티브를 제시하며, 이를 통해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갈등과 불안 속에서 한국이 적극적으로 평화 구축과 협력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였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기록을 세웠다. 안보리 공개토의에서 그는 「평화, 안보, 그리고 인류를 위한 AI (AI for Peace, Security, and Humanity)」라는 의제를 제시하며,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로 떠오른 AI 기술을 평화와 안보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담고 있다.
이번 유엔총회 참석을 통해 우리 정부는 글로벌 책임국가로서의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평화·안보,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위기 대응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이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더불어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체코, 이탈리아, 폴란드 정상과의 회담, 세계경제포럼 의장 접견 등을 통해 다양한 국가 및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세계경제포럼 의장과의 만남에서는 「국내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협력 등에 관한 MOU」를 체결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처럼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은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다자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은 이제 국제사회의 복잡한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평화와 번영을 향한 새로운 협력 시대를 이끌어 나갈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