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극심한 혼란을 딛고 정상화 과정에 돌입하며 국제 외교 무대에 복귀했다. 2025년 6월 4일 출범한 이재명 신정부는 출범 2주 만에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확정하며, 정상화된 외교·안보 리더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했다.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은 대한민국이 더 이상 혼란으로 인한 ‘코리아 리스크’에 발목 잡히지 않고,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국익을 수호하고 글로벌 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국가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 결정은 계엄 선포로 인한 6개월간의 정치적 혼란을 종식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려는 정치적 의지를 반영한다. 이재명 정부는 내란을 종식하고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국제 안보 환경과 공세적인 자국 이익 우선주의에 대응하여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안고 있다. 현재 국제사회는 미·중 전략적 경쟁의 심화와 장기화되는 국제 분쟁으로 인해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등장은 국제 질서에 대한 혼란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각자도생의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은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외교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재명 정부의 외교 기조인 ‘실용외교’는 이러한 국제적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제시된다. 실용외교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한반도, 지역,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사안에 주도적으로 접근하고, 외교적 유연성과 실용성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이념이나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고, 오직 국민의 안전과 번영을 기준으로 외교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 지역 협력 및 국제 연대를 도모하여 대한민국이 모범적인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실질적인 데뷔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하며, 올해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으로 정상 외교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G7은 1970년대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결성된 협의체로, 초기에는 경제·무역·금융 문제에 집중했으나 현재는 외교·안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공동 대응, 대중국 견제 등 논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는 △지역사회와 전 세계 보호(평화·안보 강화, 국가 간 범죄 대응, 자연재해 공동 대응 등) △에너지 안보 구축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광물 공급망 강화, AI·양자 기술 활용 경제 성장 촉진 등) △미래 파트너십 확보(인프라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민간 투자 촉진 등)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등 분쟁 지역의 평화 회복 지원과 G7 외 국가와의 협력 강화 논의도 예상된다.
대한민국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그 자체로도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계엄 사태로 인해 발생했던 국가 리더십의 부재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코리아 리스크’를 부각시키고 경제·통상 분야에서는 국가 경쟁력 하락을 초래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대내적 혼란이 대외적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던 상황이 종료되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세계 주요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은 한국 외교에 드리웠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특히 이번 G7 다자회의 계기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정상 간 신뢰를 형성하고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핵심을 명확히 보여줄 것이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려는 정책적 방향성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국제무대의 주요 행위자로 복귀하여 지구촌 평화 및 번영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 10위권 내외의 군사력과 경제력,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 지구촌을 휩쓰는 한류 등 대한민국의 역량은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는 ‘첨단기술, 개발협력, 에너지, 방산, 기후변화, 해양안보, 재난구호, 문화’ 등 실질적인 부문에서 지역 협력 및 국제 연대를 선도하는 핵심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한다.
앞서 언급된 G7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대한민국이 적극적인 역할과 기여를 지속할 것임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는 실질적인 부문에서 주요국들과 협력 증대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 및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구촌의 번영에 기여하는 동시에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책임 있는 주요국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세계가 부러워하고 따라 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이 다가오는 G7 정상회의에서 성공적으로 내딛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