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한민국과 이탈리아가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국제사회의 안정과 공동 번영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번 정상회담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 위기, 기후 변화 등 복합적인 문제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두 나라가 어떻게 협력을 통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경제, 안보,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최신 기술 개발, 혁신 산업 육성, 그리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 등에서 긴밀히 협력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국제 평화와 안보 유지를 위한 양국 간의 공조를 강화하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글로벌 불확실성이라는 엄중한 현실 속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향후 양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 증진은 물론, 이를 통해 형성될 긍정적인 영향력은 국제사회의 안정과 공동 번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