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현재 외교 안보와 국내 정치, 경제 전반에 걸쳐 복합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 특히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국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외부적 위협 속에서도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개혁 동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4대 개혁 완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재임 중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몇 %로 높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퇴임 후 다음 정권에서 우리의 성장을 계속 추동할 수 있는 잠재 성장 동력을 얼마나 만들어 내는가가 재임 중에 해야 할 일”이라며,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한 “지지율이 추락해도, 중간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제 임기 중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풀려야 하고, 개혁과 제도 개선을 하지 않고 물러설 수가 없다”고 강조하며,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사자후(獅子吼)’에 비견하며 드러냈다.
뉴스위크는 이번 커버 스토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라는 제목을 통해, 북한의 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4대 개혁과 같은 국내 구조적 문제 해결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음을 분석했다. 특히 ‘혹독한 맞바람(Harsh Headwinds)’이라는 부제 아래, “점차 더 호전적이 돼 가는 북한이라는 유령(specter)의 그림자 속에서 한국의 구조적 문제를 개혁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전쟁(battle)”이라고 표현하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도전 과제의 엄중함(magnitude of the challenges)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 뉴스위크 편집팀은 윤 대통령의 개혁 추진 의지의 강인함(resilience)과 사심 없는 결단력(selfless determination)을 높이 평가하며,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4대 개혁의 성공이 전 세계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안보 현안과 국내 개혁 과제를 ‘동전의 양면’으로 인식하며, 이 두 가지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비무장지대 방문 무산에도 불구하고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자유, 평화, 그리고 통일’이라는 간결한 메시지를 남긴 것은, 북한의 도발이라는 현실적 위협 속에서도 평화로운 통일에 대한 염원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뉴스위크와의 단독 인터뷰는 7개월여 간의 조율 끝에 성사되었으며, 뉴스위크 소유주인 데브 프라가드 CEO와 낸시 쿠퍼 글로벌 편집장 등 핵심 인사들이 직접 참여하여 그 중요성을 더했다. 인터뷰는 예정 시간을 넘겨 70분간 진행되었고, 대통령은 연이어지는 촬영과 취재진과의 기념 촬영에도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 이후에도 취재진에게 접견실을 직접 소개하고 선물 받은 물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소통의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대통령의 태도는 외부적 도전에 흔들림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적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