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하여 양국 간 도시 개발, 건설, 인프라 분야의 파트너십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카자흐스탄의 급격한 도시화와 인프라 확충 필요성 속에서 한국의 선진 기술 및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카자흐스탄 교통부 차관 및 알마티주 부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양국은 도시 개발 사업 추진과 건설 및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협의의 배경에는 카자흐스탄이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 개발 수요 증대에 직면해 있다는 점이 있다. 특히, 수도 이전 이후 알마티 등 주요 도시들의 인프라 확충 및 도시 기능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과거 급속한 경제 성장 과정에서 축적한 도시 계획, 주택 건설, 교통망 구축, 스마트 시티 솔루션 등 다방면의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카자흐스탄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잠재적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이상경 차관은 이러한 양국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단순한 건설 사업을 넘어선 포괄적인 협력 모델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양측은 앞으로 도시 개발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부터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의 첨단 건설 기술과 스마트 도시 솔루션을 카자흐스탄의 도시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는 카자흐스탄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건설 분야에서의 전문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상호 기술 역량을 증진시키는 노력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카자흐스탄 간의 도시 개발, 건설, 인프라 분야 파트너십 강화 논의는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앞선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다. 성공적인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은 물론,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도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