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학기술 분야의 현안 해결과 미래 전략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오는 5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굵직한 정책 발표와 간담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먼저 5월 28일 수요일에는 과학기술 분야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일정이 집중되어 있다. 오전 10시에는 지난해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된 6인을 기리는 헌정식이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대통령 명의 증서 수여와 함께 헌정 강연 및 토론회가 진행되어, 이들의 빛나는 업적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행사에는 장관이 참석하여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KIST에서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 간담회가 개최된다. 청정수소는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정부는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 및 관련 산·학·연과 함께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에서의 기술 주도권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 간담회에는 1차관이 참석하여 관련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힘을 보탤 전망이다.
같은 시각인 오후 2시 30분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국가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현장 방문이 이루어진다. 연구 현장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여 국가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다. 혁신본부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관련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오후 4시에는 코리아나 호텔에서 AI·디지털 기술사업화 전략대화가 열린다. AI와 디지털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으로, 과기정통부는 AI·디지털 관련 전문기관 및 협단체를 초청하여 ICT 기술사업화 활성화 방안과 분야별 연계 강화 전략을 논의한다. 이 대화에는 장관이 직접 주재하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어 5월 29일 목요일에도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중요한 논의가 이어진다. 오후 2시에는 과기자문회의 회의실에서 제11차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가 개최된다. 산·학·연 최고 전문가 및 관계 부처가 한자리에 모여 국가전략기술의 주요 정책과 체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며, 향후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어갈 거버넌스 2기를 구축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이 회의는 혁신본부장의 주재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전기연구원에서 강소특구 특화 발전을 위한 간담회가 열린다. 강소특구의 성공적인 2단계 사업 추진과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각 강소특구별 2단계 사업 추진 계획과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 간담회는 1차관이 주재하며, 지역 혁신 생태계 강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이은 정책 발표와 간담회들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분야가 직면한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도출될 구체적인 정책 방안들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민 생활 전반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