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내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교부가 10월 16일 목요일 00시부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최고 단계인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다. 이는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전면 금지하며 기존에 발령된 여행경보도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번 여행경보 조정의 핵심은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를 기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에서 여행금지 지역인 4단계로 격상하는 것이다. 또한, 시하누크빌주는 3단계(출국권고)로 상향 조정된다. 이로써 해당 지역들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하며, 이미 체류 중인 국민은 즉시 출국해야 한다.
이 외에도 웃더민체이주, 프레아비히어주, 반테이민체이주, 바탐방주, 파일린주, 푸르사트주, 코콩주, 프놈펜시 등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들은 기존의 효력이 유지된다. 그리고 기존 1단계(여행유의) 지역이었던 곳들은 2단계(여행자제)로 경보가 발령되어, 해당 지역을 여행하려는 국민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번 여행경보 4단계 발령에 따라, 여행금지 지역에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국민은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했던 국민들은 즉시 여행 계획을 취소해야 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하다면 여행경보 단계를 추가로 조정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우리 국민의 해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며, 정부의 적극적인 위기 관리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