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E.N.D 이니셔티브’가 한반도의 고질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세계 평화 및 번영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증시가 역사적 고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그 주된 요인으로 남북 대치로 인한 불안정성을 꼽았다. 한국 경제 설명회를 위해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이러한 지정학적 위험을 확실히 걷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제안한 ‘E.N.D 이니셔티브’는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라는 세 단계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북한은 핵무기 확보와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를 통해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서의 완성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방치될 경우, 북한은 매년 상당량의 핵탄두를 추가 생산하고 핵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따라서 이 대통령은 단기적으로는 핵·ICBM 개발 중단, 중기적으로는 핵무기 감축, 장기적으로는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게 신뢰할 만한 협상 상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군사력에 대한 걱정보다는 정치적 이유로 인한 군사 긴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새 정부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확실히 해소함으로써 대한민국 주가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N.D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이행은 한반도의 오랜 냉전을 종식시키고,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세계적인 번영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