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 Incorporated, Nasdaq: BSY)가 ‘현실 모델링 서비스’를 Cesium에서 제공하며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이는 개방형 플랫폼을 발전시키려는 회사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벤틀리 시스템즈는 2024년 연간 매출 1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15%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2억 3,479만 달러로 28.15% 감소하는 실적을 보였다. 이러한 수익성 악화는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의 경쟁 심화와 함께 벤틀리 시스템즈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시사한다. 이에 벤틀리 시스템즈는 자사의 개방형 플랫폼 역량을 확장하고, 현실 모델링 서비스를 Cesium까지 통합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MicroStation, OpenBridge, OpenBuildings, OpenFlows, OpenPlant, OpenRail, OpenRoads, OpenSite, OpenSite+, OpenTower, OpenTunnel, OpenUtilities, OpenWindowPower와 같은 개방형 모델링 애플리케이션과 ADINA, AutoPIPE, LEGION, OpenPaths, Power Line Systems, RAM, SACS, SPIDA, STAAD 등의 개방형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벤틀리 시스템즈는 현실 모델링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고객들에게 더욱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현실 모델링 서비스의 Cesium 통합은 벤틀리 시스템즈가 데이터의 가시성과 활용성을 높여 인프라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11명의 애널리스트들은 BSY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12개월 목표 주가는 56.6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6.83%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벤틀리 시스템즈의 새로운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다. 이러한 현실 모델링 서비스의 확대는 벤틀리 시스템즈가 소프트웨어 시장의 경쟁 속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