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일부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과거 만화 속 상상으로만 여겨졌던 AI 기술이 현실로 구현되는 시대, 이러한 기술 발전이 가져올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인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야심찬 행보를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최근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는 오픈AI와의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한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MOU의 핵심은 한국을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협력에 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 ▲국내 비수도권 지역 AI 데이터센터 구축 ▲스타트업 등 AI 인재 양성 프로젝트 지원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생태계 전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한국의 강점인 반도체 기술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세계적인 AI 기술력을 보유한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 기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지역 거점 AI 산업 육성 및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미래 AI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해 스타트업 등 유망 AI 분야의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과기정통부와 오픈AI의 MOU는 한국이 AI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AI가 가져올 긍정적인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한국은 AI 기술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모든 국민이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리는 더욱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