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Bentley Systems가 ‘Bentley Infrastructure Cloud Connect’를 공개하며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는 복잡하고 방대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더욱 효율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존의 분산된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은 각기 다른 기능만을 수행하면서 전체적인 프로젝트 관리의 비효율성을 야기하고, 데이터 통합 및 호환성 문제를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어려움을 안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인프라 프로젝트의 설계, 건설, 유지보수 전 과정에 걸쳐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초래하며, 궁극적으로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Bentley Infrastructure Cloud Connect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제시된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Bentley Systems의 기존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들을 위한 ‘기반 레이어’ 역할을 수행하며, 기존의 개별 솔루션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통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MicroStation, OpenBridge, OpenBuildings, OpenFlows, OpenPlant, OpenRail, OpenRoads, OpenSite, OpenSite+, OpenTower, OpenTunnel, OpenUtilities, OpenWindowPower와 같은 다양한 개방형 모델링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ADINA, AutoPIPE, LEGION, OpenPaths, Power Line Systems, RAM, SACS, SPIDA, STAAD와 같은 개방형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통합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이 통합 레이어는 인프라 프로젝트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데이터의 원활한 흐름과 상호 운용성을 보장함으로써, 기존에 산재해 있던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한다.
Bentley Infrastructure Cloud Connect의 성공적인 적용은 인프라 프로젝트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데이터 통합의 용이성은 프로젝트 팀 간의 협업을 강화하고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여 프로젝트 진행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간의 호환성 증가는 중복 작업을 줄이고 오류 발생 가능성을 낮추어 전반적인 프로젝트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프로젝트의 비용 절감과 리스크 감소로 이어져,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025년 11월 5일 종가 기준 48.48달러로 거래된 Bentley Systems (BSY) 주가 역시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 도입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기대를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인프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13억 5천만 달러의 매출과 2억 3천 4백 79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Bentley Systems의 이러한 행보는 미래 인프라 구축의 효율성과 혁신을 이끌어갈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