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변하는 대외 경제 환경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속적인 수출 성과 확보를 위해 2026년 수출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할 주관단체를 모집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한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업종별 협회 및 단체 등이 1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모아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정부가 이들 컨소시엄의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부가 해외에서 개최하는 전시회 참가 비용이나 수출 상담회 개최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절차는 주관단체 선정 이후 국내에서의 현지 시장 조사 등 사전 준비 단계를 거쳐, 해외 전시회 참가 및 바이어 초청 등 3단계에 걸친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에는 이미 80개 컨소시엄에 130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협력하여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이번 2026년 수출컨소시엄 사업에서는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이루어진다. 우선, 유망수출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주관단체는 추가 선발 절차 없이 3년 연속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다. 이는 선정된 주관단체가 충분한 사전 준비 기간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더욱 높여,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의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더불어, 단년도 지원 대상인 일반수출컨소시엄의 경우에도 다음 해인 2027년 1분기에 열리는 전시회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시점을 조정한다. 이는 일부 유망 전시회가 연초에 개최되는 점을 고려하여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기존의 수출 주력 시장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K-뷰티, 패션 등 한류 확산에 따른 주요 소비재 분야와 테크서비스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개선된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중소기업이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해외 시장 개척에 직접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수출컨소시엄은 우리 중소기업이 수출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핵심적인 정책”이라며, 주관단체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수출컨소시엄 주관단체 모집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업 공고 및 신청 방법은 중소기업해외전시포털 누리집(https://www.smes.go.kr/sme-exp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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