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세관 공무원들이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는 한국 관세행정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관세 행정 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여러 국가의 세관 행정이 아직 효율성과 현대화 측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신속하고 정확한 통관 절차, 효과적인 위험 관리, 그리고 국제 협력 강화 등은 많은 국가가 직면한 과제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한국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세계관세기구(WCO)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회원국 세관 공무원을 초청하여 ‘제31차 관세행정 능력배양 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회는 10월 2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총 9개국에서 18명의 세관 공무원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마다가스카르, 말레이시아, 몰도바, 몽골, 부탄, 스리랑카, 알제리, 중국, 파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다.
연수회에서는 한국 관세청이 자랑하는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인공지능(AI) 기반 위험 관리 시스템, 마약류 국제 공조 체계, 그리고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시스템 등 최신 관세 행정 기술과 제도가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인천 특송물류센터를 직접 견학하며 한국의 선진 관세 행정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참가국별 관세 행정 실무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참가자 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연수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참가국들은 한국의 선진 관세 행정 시스템을 도입하여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각국의 무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나아가 한국 기업에게도 보다 우호적인 통관 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장은 “앞으로도 능력배양 연수회를 지속 개최하여 한국의 선진 관세 행정을 널리 알리는 한편, 각국 세관 실무 직원들과의 인적 교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