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문화가 있는 날’이 올해 10월, 기존의 정책 운영 방식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전국 멀티플렉스 영화관 4개 사(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씨네큐)와 협력하여 ‘문화가 있는 날’ 영화 할인 혜택을 10월 22일(수)과 29일(수) 두 차례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에서 비롯된 발표이다.
하지만 이러한 확대 운영 소식 이면에는, 실제 정책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국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지, 그리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잠재적인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요구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특정 요일에 문화시설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국민들의 문화 참여를 독려해왔다. 올해 10월에는 이를 2회로 확대함으로써, 평일에 영화 관람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는 문화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영화 할인 확대 운영은 분명 ‘문화가 있는 날’ 정책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려는 시도이다. 그러나 이러한 혜택이 실질적으로 문화 향유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문화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할인 혜택이 특정 기간에 집중될 경우, 오히려 해당 기간에 관람객이 몰려 혼잡을 야기하거나, 할인 혜택을 받기 어려운 소외 계층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앞으로는 이러한 정책이 보다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실제적인 문화 이용 행태와 정책의 효과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