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능 시험에서 수험생들의 집중력을 해치는 주범으로 지목되는 소음 문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 시간 동안 발생하는 각종 소음은 수험생들의 정서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결과적으로 시험 성적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13시 10분부터 25분간 진행되는 영어 듣기평가 시간 동안, 공사장 소음부터 항공기 소음, 심지어 군사 훈련 소음까지 예측 불가능한 다양한 소음 발생 요인들이 수험생들의 귀를 괴롭혀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듣기평가 시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다각적인 통제 방안을 마련하고 나섰다. 우선, 시험장 주변 공사장에서는 장비나 확성기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또한, 차량, 버스, 열차 등은 서행해야 하며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더불어 항공기 및 헬리콥터의 이착륙도 시험 시간 동안 조정되며, 군사 훈련 역시 포 사격이나 전차 이동과 같은 소음 발생 훈련은 중단된다. 이러한 조치들은 듣기평가 시간에 발생하는 물리적인 소음 요인들을 최소화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더 나아가, 시험장 주변 주민들에게도 “시험장 주변, 듣기평가 시간 및 시험 시간 동안 생활 소음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사회 전체가 수능 시험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협력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입실과 시험 진행을 위한 교통 통제 역시 필수적이다. 수능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모든 수험생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자차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200m 전방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이동해야 하며, 일반 차량은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를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 수험생 수송 차량의 우선 통행이 협조되어야 하며, 출근 시간 조정 및 대중교통 증편을 통해 수험생 등교 시간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러한 교통 통제와 소음 관리 대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된다면, 수험생들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결국 수능이라는 중대한 시험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