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해적 사건 발생 빈도가 증가하며 우리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거부터 해적 행위는 국제 해운에 지속적인 위협으로 작용해 왔으나, 최근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이러한 위협을 더욱 현실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해적 피해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해적위험지수’ 서비스의 정보 제공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해적 행위가 발생하는 전 세계 주요 7개 해역의 해적 위험도를 수치화한 ‘해적위험지수’를 개발하여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해왔다. 이는 이미 해적 위험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제공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현재의 국제 정세 변화와 빈번해지는 해적 사건 발생 추세를 고려할 때, 기존의 정보 제공 방식만으로는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정부는 기존 해적위험지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에 착수했다.
이번 시스템 개선의 핵심은 더욱 상세하고 직관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실질적인 위험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데 있다. 우선, 최근 1년 동안 발생한 해적 사건의 위치, 개요, 피해 유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상세하게 표출함으로써, 선사 및 선원들이 해적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구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잠재적 위험 지역에 대한 인식을 높여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우리 선박이 해적위험지수가 ‘매우 높음’으로 평가되는 해역에 진입하는 경우, 선사와 선박에 즉각적으로 진입 사실을 알리고 필요한 조치 권고사항을 제공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러한 신속한 정보 전달 체계는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해적위험지수’ 서비스 개선이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해적 위험으로부터 우리 선박과 선원들을 보호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세하고 시의적절한 정보 제공은 선사들의 항해 계획 수립 및 위험 지역 회피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며, 특히 위험 해역 진입 시 제공되는 즉각적인 경고와 조치 권고는 사고 발생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는 해적 사건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국제 해운 활동을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적위험지수는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