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7000억 달러 시대, AI 전환으로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해법을 모색하다
지난해 대한민국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견고한 회복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지표다. 하지만 특정 품목과 시장에 대한 의존도 심화, 유가 및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일부 품목 수출 부진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구조적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에 정부는 M.AX(제조 AI 전환) 전략을 필두로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여 수출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신산업 육성으로 미래 수출 동력을 확보하여 한국 경제의 견고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의 총수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709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일평균 수출액 역시 4.6% 증가한 26억 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무역수지 또한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262억 달러 개선된 780억 달러 흑자를 달성,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수출의 주력 품목은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전통 강세 품목의 지속적인 호조세가 이끌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은 173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 수출도 하이브리드 및 중고차 수출의 활성화로 720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더불어 전기기기,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유망 품목이 각각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출 시장 다변화도 뚜렷한 추세를 보였다. 아세안, EU, 중남미, 중동, 인도, CIS 등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아세안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7.4% 증가한 1225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비중을 확대했다. 이는 특정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등 일부 품목은 유가 하락과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또한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일부 품목에서 감소세를 보여, 특정 품목 및 지역에 대한 수출 의존도 완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이에 산업통상부는 수출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M.AX(제조 AI 전환) 전략을 통해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도입을 가속화하고, 수출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이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품목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 나아가 AI 반도체 등 첨단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미래 수출을 견인할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한국은 일시적인 수출 기록 달성을 넘어, 지속 가능하고 견고한 수출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수출 품목과 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외부 충격에 강한 경제 체질을 확보하고, 첨단 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이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