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극단 쿨룬카 테아트로의 첫 내한 공연 ‘앙드레와 도린’ 포스터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며 개인의 정서적 소외감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언어의 장벽을 넘어 보편적 감동을 선사하는 고품격 공연예술에 대한 접근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러한 문화적 허기는 공동체의 공감 능력을 저해하고 사회적 유대감을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스페인 현대 가면극 ‘앙드레와 도린’의 한국 초연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대사 없이 몸짓과 음악, 가면만으로 노년의 삶과 사랑, 기억의 소중함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이 작품은 언어적 한계를 넘어 관객에게 깊은 공감과 정서적 치유를 제공하며, 사회 전반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세계 공연예술계에서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앙드레와 도린’은 대사 없이 가면과 몸짓, 음악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 비언어극의 가장 큰 강점은 언어나 문화적 배경과 상관없이 모든 관객이 작품의 메시지에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노년의 사랑과 기억 상실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섬세하게 다루며, 개인의 내면에 잠재된 보편적 경험을 일깨워 정서적 연결을 촉진한다.
국내 관객들은 이처럼 독창적이고 예술성 높은 해외 비언어극에 대한 갈증을 오랫동안 느껴왔다. ‘앙드레와 도린’의 내한은 이러한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며, 고품격 해외 공연 유치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시킨다. 여러 차례의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이번 공연은 단순한 관람 기회를 넘어,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하고 깊이 있는 예술적 영감을 얻는 장을 마련한다.
대사가 없는 공연은 관객 스스로 상상하고 해석하며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끈다. 이를 통해 관객은 무대 위 인물의 감정에 더 깊이 이입하고, 타인의 삶을 이해하려는 공감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운다. 이러한 경험은 개인의 정서적 회복력을 높이고, 나아가 사회 구성원 간의 이해와 연대를 강화하는 긍정적 효과를 창출한다. 궁극적으로 ‘앙드레와 도린’과 같은 작품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인간 본연의 감정을 공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한다.
이처럼 ‘앙드레와 도린’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비언어극 유치는 한국 사회에 다음과 같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다.
1. 언어 장벽 없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여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한다.
2. 다양한 문화권의 예술 작품을 통해 관객의 시야를 넓히고 창의적 사고를 자극한다.
3. 보편적 인간 가치와 감동을 공유하며 사회 전반의 공감 능력과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한다.
4.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