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파고 넘는 항공산업, 지속가능한 여행의 길 열다
대한항공이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물가 상승으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가 기업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보여주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0억 원 증가한 4조 5516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131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기업들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를 드러내는 지표다. 이처럼 기업의 비용 부담 증가는 서비스 품질 저하나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사회 전체의 후생을 저해할 수 있다.
그러나 선도 기업들은 이러한 경제적 압박 속에서도 구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여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핵심은 단기적인 비용 절감을 넘어선 장기적이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에 있다.
첫째,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과 기술 투자가 필수적이다. 항공사의 경우, 최적화된 노선 관리 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정비 예측 시스템, 스마트 물류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연료비와 인건비를 포함한 전반적인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상승 압력을 상쇄하며, 동시에 서비스 지연 감소 등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한다.
둘째, 지속가능한 투자로 미래 비용 위험을 관리한다.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 도입과 지속가능항공유(SAF) 개발 및 활용 확대는 변동성이 큰 유류비 부담을 줄이는 장기적인 해결책이다. 또한, 기후 변화 대응이라는 사회적 책임도 다하며,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는 토대가 된다.
셋째, 인력 양성과 복지 투자를 통해 생산성을 높인다. 인플레이션은 임금 상승 압력으로도 작용하는데, 단순한 비용 억제보다는 직원의 역량 강화 교육과 만족도 높은 복지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이는 숙련된 인력의 이탈을 막고,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켜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러한 구조적 접근은 단순히 기업의 수익성 방어에 그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기업이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함으로써 일자리 유지에 기여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여 소비자의 삶의 질을 보장한다. 나아가, 지속가능한 기술 투자는 사회 전체의 환경적 책임에도 부응하며,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처럼 기업의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전략은 고물가 시대를 넘어설 사회 전체의 해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