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식 산림청 차장(앞줄 가운데)이 16일 대전 KW컨벤션에서 열린 '제1회 산림과학기술위원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반복되는 산불, 산사태,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 재난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임업인의 생계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고질적인 사회 문제이다. 산림 산업 현장의 안전 문제 또한 중대 재해로 이어질 수 있어 그 심각성이 크다. 이에 산림청이 개청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1656억 원을 연구개발(R&D)사업에 집중 투자하여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나선다.
이번 투자는 기후 재난 위기 대응, 지역 상생, 산림 생명 자원 활용 세 가지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산불의 조기 예측과 현장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산사태 감지부터 대피, 조사, 복구까지 전 주기 예측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 병해충의 사전 예찰 및 방제 기술도 대폭 강화한다. 이러한 ‘재난 대응 분야’ 연구를 통해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다.
연구 과정에서는 최종 사용자인 산불진화대원 등이 직접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과, 시제품의 현장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과정을 적극 도입한다. 이는 연구 성과물이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는 방안이다. 내년에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산불 헬기 진화 효율을 개선하고, 산림 산업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중대 재해 발생률을 크게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림 바이오 자원 활용 모델을 발굴한다. ‘5극3특’ 국가 균형 성장 정책에 발맞춰 지역 특화 산업화를 추진하고, 산림 바이오 혁신 성장 거점과 연계하여 생명 소재 양산화 기술을 기획한다. 이를 통해 각 권역별로 자생적인 ‘지역 자생 산림 모델’을 육성하여 임업인 소득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박은식 산림청 차장은 “역대 최대 R&D 예산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산림 재해 해결과 임업인 소득 확대를 위한 내실 있는 연구개발을 약속한다.
이러한 전방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는 다음과 같은 기대 효과를 가져온다. 첫째, 산불, 산사태 등 산림 재난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국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한다. 둘째, 첨단 기술을 통해 산림 산업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여 작업자들의 중대 재해 위험을 낮춘다. 셋째, 산림 바이오 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 산업 육성으로 임업인과 지역 주민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궁극적으로 우리 산림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함께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