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공공기술, 4,800억 정부 투자로 시장 속 황금알이 되다
그동안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공공 연구성과들이 연구실 안에만 머물러 시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잠자는 기술들이 실제 경제적 가치로 연결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일도 흔했다. 이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 4,879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이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한다. 공공기술의 사업화와 창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연구성과가 곧바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길을 연다.
정부 R&D 예산이 대폭 증액되어 우수 공공연구성과가 빛을 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지역 및 사업화 연구개발 분야에 전년 대비 88.7% 증가한 4,879억 3천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 공공연구성과의 시장 확산을 위해 공공연구성과 사업화창업 지원에 930억 5천2백만 원, 산학연협력활성화 지원에 569억 2천5백만 원을 배정하여 총 1,5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는 공공기술이 단순한 연구를 넘어 실제 산업과 경제에 기여하도록 돕는다.
올해는 연구 주체별, 성과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약 888억 5천5백만 원 규모의 신규 지원 과제들이 지난 15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고되었다.
우선 산학연협력활성화 지원 사업 내 기술경영촉진(TMC) 사업을 통해 기술사업화 주체들의 역량을 키운다. 우수한 연구성과(IP)를 보유한 대학 및 출연(연)의 연구자가 민간 기술이전조직(TLO)과 협력하여 IP 고도화와 기술사업화 활동을 지원받는다. 대학 및 출연(연)의 TLO는 기술지주회사와 손잡고 사업화 전 주기를 지원하는 혁신을 이끈다. 또한 기술지주회사와 민간 액셀러레이터는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로 성장하여 공공연구성과 기반의 기획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관이나 기술 소유권에 얽매이지 않고 창업부터 보육, 후속 투자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종합전문회사로 육성된다.
공공연구성과 사업화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공공연구성과의 확산 유형별 지원이 고도화된다. 기초원천 연구성과와 시장 간극을 좁히는 기술 스케일업을 위한 차세대 유망 Seed 기술실용화 패스트트랙이 지원된다.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우수 대학연구소와 스타트업이 초밀착 협력하여 R&D를 수행한다. 고난도 신기술 분야에서는 연구자와 경영자(민간 전문가)가 협력하는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지원으로 창업의 문턱을 낮춘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신규 사업들은 공공연구성과 확산 지원을 더욱 다각화한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연구성과 확산 촉진 지원을 통해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은 후속 기술사업화 지원을 받는다. 또한 공공연구성과 실증 시범사업은 실험실과 실증 인프라를 갖춘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기술검증(PoC)과 소규모 실증을 지원함으로써 기술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인다.
이러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공공 연구성과는 더 이상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는다. 우수한 기술들이 빠르게 시장에 진출하여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대한민국은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며, 국민들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경험한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술사업화 시스템 구축으로 연구자와 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건강한 혁신 생태계가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