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4000억 벤처펀드, AI 유니콘과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졌지만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스타트업들, 특히 인공지능(AI)과 딥테크 분야의 유망 기업들은 이제 대규모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글로벌 진출을 꿈꾸던 기업들 역시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얻는다. 정부가 총 4조 4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여 AI 유니콘 육성, 지역 벤처투자 확대, 투자 회수시장 활성화 등 벤처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이끌어낸다.
그동안 혁신 기술 기업들은 창업 초기 투자 유치의 어려움과 이후 스케일업 단계에서의 자금 부족으로 성장에 제약을 받았다. 특히 비수도권 기업들은 투자 접근성이 낮아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어려웠다. 이제 정부의 대규모 벤처펀드 조성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된다.
정부는 AI와 딥테크 분야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1조 3000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창업 초기부터 100억 원 이상의 대형 투자를 연계하는 펀드가 추가로 조성되어 기업들은 스케일업 단계에서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한다. 민관 합동으로 유니콘 후보 기업을 지원하는 전용 펀드도 신설되어 성장이 가속화된다. 또한 해외 대형 벤처캐피탈(VC) 투자를 연계하는 해외진출 펀드도 새롭게 조성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이 용이해진다.
비수도권 지역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역성장펀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300억 원의 출자금으로 조성된다. 지역 기업, 대학, 금융기관,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매년 4개 내외 지역에서 모펀드 4000억 원, 자펀드 7000억 원 이상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3조 5000억 원 이상의 지역 자펀드가 만들어져 비수도권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글로벌 펀드도 1조 원 이상 규모로 신설된다. 정부는 1300억 원을 출자하고 수시 출자 방식을 도입하여 국내외 대형 투자사와의 공동 펀드 결성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싱가포르에 글로벌 모펀드를 신설하여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확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민간 투자가 위축될 수 있는 창업 초기 분야에는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3250억 원 이상의 전용 펀드가 조성된다. 이 중 절반은 신생 및 소형 벤처캐피탈과 창업 기획자를 대상으로 하는 ‘루키리그’로 운영되어 투자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재창업을 지원하는 재도전 펀드는 출자 규모가 4배 확대되어 2000억 원으로 조성되고, 사업모델 전환 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넓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 문화를 만든다. 청년창업, 여성, 임팩트 분야에도 안정적으로 자금이 공급되어 사회적 가치 창출과 혁신이 이어진다.
벤처투자 회수시장 활성화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회수 활성화 분야 출자 규모는 전년 대비 4배 확대된 12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세컨더리 펀드를 2000억 원 규모로 조성하여 기존 벤처펀드 출자자(LP) 지분 유동화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기업 승계를 위한 M&A 전용 펀드도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어 투자 회수 경로가 다양해지고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IP 펀드, 문화기술(CT) 펀드, 한국영화 메인투자 펀드 등 7318억 원 규모의 문화산업 특화 펀드를 조성한다. 특히 IP 펀드는 자펀드 규모를 확대하여 초기 투자 이후 사업화 단계까지 연계 투자를 강화한다. 해양수산부는 비수도권 해양 기업을 위한 ‘바다생활권 특화펀드’를 조성하여 해양 산업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 외에 제도 개선도 함께 이루어진다. 비수도권 투자 확대를 위해 일반 모태 자펀드에 지역 투자 20%를 의무화하고, 지역 및 초기 투자 실적에 따른 성과보수 지급 기준도 완화된다. 구주 매입에 대한 주목적 투자 인정 특례도 최대 20% 적용되어 회수시장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된다. 지역성장펀드 출자자에게는 우선손실충당 확대, 풋옵션 신설 등 확대된 인센티브 패키지가 제공되어 지방정부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러한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제도 개선은 혁신 기술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며, 국내 벤처 생태계의 건강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은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통해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혁신 기업들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