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사업 공모 홍보물.(국토교통부 제공)
한국의 혁신적인 스마트도시 기술은 세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녔지만, 해외 현지 여건에 맞는 사업 모델을 검증하고 실제 계약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K-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사업’은 이러한 기업들의 난관을 해결하고,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해외 도시에 직접 적용하여 실질적인 해외 진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이 사업은 정부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도시에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성공적으로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부터 국내 스마트 솔루션의 해외 실증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K-City 네트워크 사업은 지금까지 총 27개국에서 58건의 스마트도시 마스터플랜(MP), 타당성 조사(F/S) 및 솔루션 해외 실증을 수행해 왔다. 이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크게 기여한다.
올해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 두 가지 유형으로 총 9건 내외의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계획수립형 사업은 해외 중앙·지방정부 또는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스마트도시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한다. 이 유형은 연중 상시 공모하며, 올해 이미 카자흐스탄 알라타우 신도시 스마트타운 마스터플랜 수립,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배후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폴란드 루블린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 구축계획 수립 등 3개 사업을 선정하고 건당 7억 원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실증형 사업은 국내에서 개발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해외 도시에 직접 적용하고 검증하는 시범사업이다. 국제 공모를 통해 6건 이내의 사업을 선정하며, 건당 4억 원 내외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3월 17일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4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하여 연내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러한 실증 기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해외 도시에서 자사 기술을 직접 검증하고, 현지 여건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하여 실제 수주와 성공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 김연희 과장은 “K-City 네트워크는 해외 도시와 함께 스마트도시를 기획하고 현장에서 실증까지 이어지는 대표적인 글로벌 협력 플랫폼”이라며,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 융합 스마트 솔루션의 해외 적용을 확대하여 우리 기업의 지속 가능한 해외 수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 기업들은 검증된 해외 실적을 확보하고, 현지 맞춤형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하여 글로벌 스마트도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점한다. 결과적으로 한국형 스마트도시 기술의 해외 수출이 확대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스마트도시 분야의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