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의 위기, 고부가가치 전략이 돌파구다
한국 타이어 산업이 글로벌 경쟁 심화와 내수 시장 침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기존의 양적 성장 모델은 한계에 부딪혔고, 질적 전환 없이는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 금호타이어가 제시한 2025년 경영 목표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단순한 매출 증대를 넘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호타이어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4조 7013억 원, 영업이익 5755억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3.7% 성장한 수치다. 이 목표의 이면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고인치 타이어 등 수익성 높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자리한다. 이는 시장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저가 공세에서 벗어나 기술력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특정 지역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여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이는 원자재 가격 변동이나 특정 시장의 경기 침체 등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생산 효율성 극대화 역시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하는 필수 요소다.
금호타이어의 이러한 질적 성장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국내 타이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단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로 승부하는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며, 다른 제조업 분야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구조적 해법은 결국 양이 아닌 질에 있다.